2010년 3월 30일 화요일

The Stewducts + Jinma Split "Noise Team Spirit Training In Pisshit" (2003)




(스캔상의 실수로 부클릿 끝부분이 조금 잘려나갔습니다.)
개인적으로 스튜덕츠의 앨범중 가장 멋진 앨범이라고 생각합니다. 마치 시골동네 잔치에서 멍청이들이 뛰어놀면서 양철판을 두드리는 듯한 녹음 품질은 이 앨범의 품격을 업그레이드 해 줍니다. 샘플링의 사용은 기막힌 센스를 자랑합니다. 일례로 '개죽음들' 이란 곡에서 후반부에 터져나오는 사운드는 진정 개죽음을 소리로 보여주는 놀라운 시도였다고 생각합니다.
'그린데이는 좋은 밴드였다'에서 보여지는 그린데이에 대한 새로운 해석은 그린데이를 좋아하시는, 좋아하셨던 분이라면 반드시 들어봐야 하겠습니다.
또한 빼놓을 수 없는 트랙으로, '7분 16초 변명'을 꼽을 수 있겠습니다. 펑크역사상 최고의 연설이라고 생각합니다.
Jinma의 곡들은 더러운 노이즈로 가득 차 있습니다. 진마 본인은 노이즈 보다는 '오줌똥'이란 말을 더 선호하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내 엉덩이는 너무 귀여워서 이 세상에 적응 할 수가 없어!' 같은 곡은 의외의 어쿠스틱 팝을 들려줍니다.

The Stewducts
1. 일조점호 없는 날
2. 이 곡은 꼭 Lärm의 리허설 같지?
3. 개죽음들
4. 정신교육 7,514시간
5. 오늘은 단결? 내일은 분열!
6. 69사단 588연대 위안부관리대대 성위생중대 국방콘돔 보급병 상병 남성기
7. 국기에 대한 맹신
8. 그린데이는 좋은 밴드였다
9. 비위생적인 전쟁은 싫어
10. 마지막곡
11. 7분 16초 변명
Jinma
12. 스튜덕츠를 석방하라!
13. 내 엉덩이는 너무 귀여워서 이 세상에 적응할 수가 없어!
14. "Bad Guys" Cover in "Bugsy Malone" (Fuck 1930, New York. Fuck 1970, London)
15. 오줌똥 안에서 비명지르기

집구석 레코드 : http://wwoott.wo.to

-김민선씨 소장앨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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