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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6월 8일 수요일

V.A. - SCUM 2003 Compilation


'알려지지 않은 음악의 작은 모임' 이라는 귀여운 뜻으로 '똥'이라는 더 귀여운 제목을 달아버린 다음에 별로 귀엽지 않은 음악을 연주하던 공연기획 SCUM은 실험음악 / 아방가르드 공연기획 '불가사리'의 전신입니다. 

흥미로운 [[지점]]이 있는 앨범이다.



2011년 5월 30일 월요일

최준용 / 홍철기 - Pulse Music Suite I-V (2003)

 몇 달 만의 공백을 깨고 인터넷 친구가 업데이트를 시작했습니다. 사실 너무나 귀찮아서 제가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다는 사실조차 까맣게 잊고 있었지요. 그러던 와중에 자신이 노동당 서열 23위라고 밝힌 김철수라는 분 께서 "당신은 내가 지금 음원을 제보(?)하려 하고 있는데 어째서 아무것도 하지 않는가?" 라며 무턱대고 무시무시한 4개의 앨범을 보내주셨습니다. 앞으로 4개의 앨범은 순차적으로 업데이트에 들어갑니다. 감사합니다.

 오랜 업데이트의 공백을 깰 앨범은 최준용과 홍철기의 Pulse Music Suite 앨범입니다. 예전에 이야기를 했는지 모르겠는데 최준용과 홍철기 이 분들은 한국 최초의 노이즈 밴드라는 오명인지 영예인지 뭔지를 가지고 있는 Astronoise의 멤버이며, 거의 유일한 노이즈 전문 레이블인 벌룬 앤 니들의 영자님들입니다.

 여하튼 애초에 무슨 미술전시회에서 틀 용도로 만든 음악들이라고 합니다.

 참고로 이 앨범은 아직 절판되지 않았으며, 메일 오더를 통해 여전히 9천원에 구입하실 수 있지만 이미 발매된지 8년이 넘었고, 멤버 두 분 다 뭐 다른 일로 돈도 잘 벌고 계시는 것 같고... 그리고 제 맘대로 판단하건대 어차피 노이즈나 실험음악 좋아하는 오덕한 양반들은 이 앨범을 이미 갖고 있을 테고... 하기 때문에 자라나는 노이즈 꿈나무들을 키우기 위해서 이런 음악을 당에서 무료로 배급해주는 것이 더 좋지 않나 라는 판단을 하고있긴 합니다만 그래도 이게 다 사실 변명이고 아직 절판되지 않은 앨범입니다. 결국 뻔한 소리를 할 수 밖에 없군요. 맘에 들면 사세요.

앨범 설명 및 구입처 : http://www.balloonnneedle.com/bnn6.html

Download : http://www.mediafire.com/?rb5oy7xily4t3ix

2011년 4월 25일 월요일

Sete Star Sept Korea Tour


Noise Grindcore 밴드
SETE STAR SEPT
한국투어!

Sete Star Sept는 2004년 일본 도쿄에서 결성된 2인조 혼성 노이즈 그라인드코어밴드이다. 이들은 일본의 언더그라운드에서 포악한 사운드로 악명을 떨쳐가며 Napalm Death is Dead, Chugakuseikanoke 등과 스플릿을 내고 Japanese Real Underground Statement 컴필등에 참여했다. 구역질을 하는 듯한 보컬을 내며 베이스에 메탈존을 꽃아 역겹고 사악한 노이즈를 만들어내는 Kae와, 몰상식하고 동물적인 드럼을 두들겨대는 Kiyasu로 이루어진 Sete Star Sept는 그라인드코어 씬 외에도 일본의 다양한 실험음악, 아방가르드 재즈, 노이즈 뮤지션들과 협업을 하기도 했다.
2010년에는 앨범 'Revision of Noise'를 발표하고, 곧이어 2011년에는 프랑스의 그라인드코어 밴드 Satan과 7인치 스플릿 앨범을 내기도 했다.

2011년 2월, 일본을 방문한 밤섬해적단이 이들과 함께 공연을 하고 "부디 한국에 와 달라"고 간청하여 이루어진 이 내한공연에는 삼성과 시몬스침대, 그리고 동양증권같은 회사들이 전혀 후원하지 않았다. 
진짜 언더그라운드의 그라인드코어가 무엇인지 궁금하면 꼭 봐야하는 공연이다.

Sete Star Sept Official Website


2011년 4월 30일
'두리반, 걷고싶은 거리와 함께하는 뉴타운컬쳐파티 51+'
총 69개의 밴드가 참가하는 이 페스티벌에
Sete Star Sept도 참가합니다.
자세한 사항은 http://51plus.kr

2011년 5월 1일
@ 공중캠프 (http://kuchu-camp.net)




문의는 인혁당으로 : yongman85@gmail.com

2010년 4월 21일 수요일

불길한 저음 + 밤섬해적단 Live (2010. 4. 21) @ 오백

"불길한 저음"의 멤버 2명과 "밤섬해적단"이 함께 작정하고 지랄을 했습니다. 바로 오늘 저녁, 오백에서 펼쳐진 공연에서 그들의 공연은 공연 기획자 및 엔지니어에 의해 중간에 방해를 당하여 애초에 계획한 60곡을 채우지 못하였습니다. 안 그래도 불길한 저음은 제정신이 박힌 기획자 / 클럽이라면 웬만해서 부르지 않는 밴드인데 오늘로 말미암아 불길한 저음의 입지는 더욱 좁아지고 인디씬은 더욱더 평화롭고 조용하며 1년 365일 꽃이 만개하고 천사들이 노래하는 에덴동산이 되겠군요. 축하드립니다.
그래도 불길한 저음이 이번에는 평소와 다르게 앰프를 폭파시키지 않은 것에 주님께 감사드려야 할 것 같습니다.

(마지막에 약간의 야유 소리도 들으실 수 있습니다.)

Master Musik + Bamseom Pirates by Bamseom
Recorded by 홍철기 (불길한 저음)

원래 Setlist

Intro. 청와대 앞에 서서 두 주먹을 불끈 쥐며 인민들을 생각시하다

1. 정무1비서관을 눈빛으로 제압하시다

2. 정무2비서관을 한 손가락으로 물리시치다

3. 뒤에서 칼을 쥐고 다가오던 시민사회비서관을 한 발에 무너뜨리시다

4. 행정자치비서관의 습격을 눈치채고 그에 대응하시다

5. 민정1비서관 & 민정2비서관의 쌍둥이 어택을 무너뜨리시다

6. 공직기강비서관의 쌍절곤을 맞받아치시다

7. 법무비서관의 계략을 파악하시다

8. 치안비서관의 음모를 역이용하시다

9. 민원제도개선비서관이 쏜 총알을 피하시다

10. 대외전략비서관이 파놓은 함정을 피하시다

11. 외교비서관의 화전양면전술을 간파하시다

12. 국방비서관의 티타늄갑옷을 한 방에 부수시다

13. 통일비서관의 쌍권총을 빼앗으시다

14. 국가위기상황센터의 등장에도 눈 하나 깜빡하지 않으시다

15. 경제금융비서관의 목을 부러뜨리시다

16. 지식경제비서관을 처형하시다

17. 중소기업비서관의 다리를 부러뜨리시다

18. 국토해양비서관의 머리를 폭파시키시다

19. 농수산식품비서관의 사지를 찢어놓으시다

20. 비상경제상황실을 폭파하시다

21. 국정과제비서관의 초능력을 무력화하시다

22. 지역발전비서관과 그 소환수를 생매장시키시다

23. 미래비전비서관의 뼈와 살을 분리하시다

24. 방송정보통신비서관의 심장을 터뜨리시다

25. 보건복지비서관을 세동강내시다

26. 여성가족비서관의 삼대를 멸하시다

27. 고용노사비서관의 두 안구를 각각 남극과 북극에 보내시다

28. 환경비서관의 척추로 자동차를 만들어 대량생산 대량소비사회의 문을 여시다

29. 교육비서관의 고환을 재로 만들어 그것을 만병통치약으로 속여 사람들에게 마시게 하시다

30. 과학기술비서관을 수장시키고 유레카를 외치시다

31. 문화체육관광비서관의 두개골로 필트다운인의 두개골을 만들어 학계에 보고하시다

32. 언론비서관의 기름으로 초를 만들어 공부하여 서울대에 가시다

33. 대변인들을 입자가속기에 넣으시어 반물질을 창조하시다

34. 춘추관장으로 젓갈을 만들어 동네 사람들에게 나눠줘 인정많은 청년이란 소리를 들으시다

35. 국정홍보비서관의 갈비뼈로 여자를 창조한 뒤 잘 키워 공주로 만드시다

36. 뉴미디어홍보비서관으로 인절미를 만들어 비싸게 파시다

37. 정무수석의 대동맥으로 순대를 만들어 팔아 번 돈을 대학에 기부하시다

38. 민정수석의 림프액을 뽑아 팔아 부자가 되시다

39. 외교안보수석을 타고 대한해협을 건너 거북이란 별명을 얻으시다

40. 경제수석의 귀를 잘라 쥐에게 이식하시다

41. 국정기획수석의 근섬유로 기타를 만들어 Let it be를 작곡하시다

42. 사회정책수석의 치아로 활자를 만들어 성경을 배포하시다

43. 교육과학문화수석의 시신경을 이용해 영화 ‘열차의 도착’을 만드시다

44. 홍보수석의 오줌통을 차면서 축구를 보급하시다

45. 죽은 인사비서관을 살려내 다시 죽이시다

46. 인사기획관에게 맨틀의 운동을 목격시키시다

47. 국제경제보좌관에게 마리아나 해구 숙박권을 지급하시다

48. 메시지기획비서관으로 쌀국수를 만들어 그 국물을 맛보시다

49. 연설기록비서관을 으깨다가 쿼크의 존재를 깨달으시다

50. 메시지기획관의 적혈구로 알타미라 동굴에 그림을 그리시다

51. 총무기획관의 살점으로 도자기를 만들었으나 맘에 안들어 다시 부수는 장인정신을 보여주시다

52. 정책실장을 던지고 놀다가 F=ma 공식을 만드시다

53. 경호처장을 차다가 광속과 질량에 대한 공식을 만들어 뉴턴역학 이후 새로운 물리학의 패러다임을 제시하시다

54. 제1부속실장에게 강한 열과 압력을 주어 변성암으로 만드시다

55. 제2부속실장을 한 손으로 구기다가 블랙홀을 만드시다

56. 의전비서관에게 하늘을 떠받치게 하는 형벌을 내리시다

57. 기획관리비서관의 가죽으로 진공관을 만들어 에니악을 만드시다

58. 대통령실장의 뇌신경의 구조를 뜯어보다가 네트워크에 관한 이론을 정립하시다

59. 대통령의 살로 땅을 만들고, 뼈로 산과 바위를 만들고, 발가락은 돌과 옥으로 만들고, 피는 호수와 바다로 만들고, 두개골은 하늘로 만들어 세계를 창조하시다.

60. 청와대 내각을 전멸시키고 목이 말라 우물물을 마시니 우물이 죄다 말라버려 인민들이 항의하자 그들을 모두 죽여버리시다

2010년 4월 8일 목요일

폐허 -흉가 (2002)


폐허의 1집이 나왔을 때, 2002년 한국의 익스트림 씬 (이란 것을 일단 있다고 가정을 하는 경제학자의 마인드로 생각해본다면) 은 작은 소란이 벌어졌었습니다. 우선 사람들은 여태까지 폐허라는 이름을 전혀 듣도 보도 못해왔습니다. 그런데 난데없이 소문이 인터넷에 나돌기 시작했지요. 북유럽에서 사람을 죽이는 무시무시한 싸이코들이나 하는 줄 알았던 Raw black metal을 대한민국의 한 어린 소년이, 그것도 머리에 피도 안마른 중3짜리 꼬맹이가 시도하여 무시무시한 앨범을 냈다는 글이었지요. 익스트림 메탈계의 얼리 어답터들은 얼른 너나 할거없이 그 앨범을 구입하고서는 "벌거벗겨지는 느낌..." 등의 반응으로 그들의 충격을 표현했습니다.
사람들은 '대체 이렇게 어둡고, 무섭고, 지저분한 앨범을 중3짜리가 냈다니, 그의 정신세계는 대체 어떻단 말인가?' 라며 온갖 가설들을 쏟아내었습니다. 부모이혼설, 가족살해설, 자폐아설, 지옥귀환설 등 수 많은 추측들이 난무했습니다. 그 와중에 그는 대중음악평론가 나도원과의 풋풋한 인터뷰를 통해 그를 언론에 드러냅니다.
피에 밥을 말아먹고, 부모의 시체를 장롱에 보관해놓을 것이라고 많은 사람들이 추측했던 그는 추울까봐 어머니가 주신 코트를 입고 인터뷰에 나와 "컬러링으로 왁스 노래를 해놨는데 좋아옇ㅎ" 라며 평범한 중학생의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그 당시 논다 하는 중딩들의 필수 아이템인 아디다스 츄리닝을 입고 나와 다음과 같은 말로 자신에 대한 모든 환상을 깹니다.
"안 그래도 내가 홈페이지에 쓴 글들에 대해 많이 물어본다. 여자친구가 정말로 죽었느냐, 등등 (웃음) 물론 그런 건 아니다. 청소년이 사는 것이 그 정도로 절망적이면 음악을 한다는 것 자체가 어려울 것이다. 다만, 내가 살면서 느낀 것들, 또는 겪은 개인적인 일들을 조금 각색해서 소설로 써본 거다."

요약하자면 "허세 좀 부려봤다." 란 소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어쨌거나,

그의 1집앨범 '흉가'는 200장 한정으로 발매되었고, 이후 미국의 인디 레이블 tUMULt에서 다른 아트웍과 리마스터를 거쳐 재발매되게 됩니다.

1. Intro
2. 흉가에 얽힌 이야기 Part 1
3. 흉가에 얽힌 이야기 Part 2
4. 흉가에 얽힌 이야기 Part 3
5. 노인의 노래
6. 통곡의 서막
7. 흉가의 끝
8. 봄이 오면 (Bonus Track)
9. 진달래 (Bonus Track)


-인터넷 친구 소장앨범

2010년 3월 30일 화요일

The Stewducts + Jinma Split "Noise Team Spirit Training In Pisshit" (2003)




(스캔상의 실수로 부클릿 끝부분이 조금 잘려나갔습니다.)
개인적으로 스튜덕츠의 앨범중 가장 멋진 앨범이라고 생각합니다. 마치 시골동네 잔치에서 멍청이들이 뛰어놀면서 양철판을 두드리는 듯한 녹음 품질은 이 앨범의 품격을 업그레이드 해 줍니다. 샘플링의 사용은 기막힌 센스를 자랑합니다. 일례로 '개죽음들' 이란 곡에서 후반부에 터져나오는 사운드는 진정 개죽음을 소리로 보여주는 놀라운 시도였다고 생각합니다.
'그린데이는 좋은 밴드였다'에서 보여지는 그린데이에 대한 새로운 해석은 그린데이를 좋아하시는, 좋아하셨던 분이라면 반드시 들어봐야 하겠습니다.
또한 빼놓을 수 없는 트랙으로, '7분 16초 변명'을 꼽을 수 있겠습니다. 펑크역사상 최고의 연설이라고 생각합니다.
Jinma의 곡들은 더러운 노이즈로 가득 차 있습니다. 진마 본인은 노이즈 보다는 '오줌똥'이란 말을 더 선호하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내 엉덩이는 너무 귀여워서 이 세상에 적응 할 수가 없어!' 같은 곡은 의외의 어쿠스틱 팝을 들려줍니다.

The Stewducts
1. 일조점호 없는 날
2. 이 곡은 꼭 Lärm의 리허설 같지?
3. 개죽음들
4. 정신교육 7,514시간
5. 오늘은 단결? 내일은 분열!
6. 69사단 588연대 위안부관리대대 성위생중대 국방콘돔 보급병 상병 남성기
7. 국기에 대한 맹신
8. 그린데이는 좋은 밴드였다
9. 비위생적인 전쟁은 싫어
10. 마지막곡
11. 7분 16초 변명
Jinma
12. 스튜덕츠를 석방하라!
13. 내 엉덩이는 너무 귀여워서 이 세상에 적응할 수가 없어!
14. "Bad Guys" Cover in "Bugsy Malone" (Fuck 1930, New York. Fuck 1970, London)
15. 오줌똥 안에서 비명지르기

집구석 레코드 : http://wwoott.wo.to

-김민선씨 소장앨범 (감사합니다)

2010년 3월 29일 월요일

폐허(PYHA) -"길닦음" (2004)





폐허(PYHA)는 한국보다 외국에서 더 널리 알려진 블랙메탈 + 다크웨이브 아티스트입니다. 중학교 3학년 때 첫 번째 앨범 '흉가(The Haunted House)'를 고급스러운 디지팩에 담아 200장으로 한정발매하여 유명해진 그는 2집 '길닦음'을 발표하고 몰락의 길(?)로 접어듭니다. 중학생 블랙메탈 아티스트에게 고등학교는 저주와도 같았는지 그는 학교를 자퇴하게 되었지요.
그는 이후 3집도 녹음하나, 발매하지 않고 있다가 유실해버립니다.

현재 그는 밤섬해적단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1. 심연
2. 상처
3. 누나
4. 봄바람
5. 흔적 Part 1
6. 흔적 Part 2
7. 흔적 Part 3
8. 연기
9. 길닦음
10. 노인의 노래 2
11. 흰구름 (Bonus Track)


-인터넷친구 소장앨범